NINANO'S BLO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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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밍웨이와 영화<미드나잇 인 파리>

ninano
2025-01-03
조회수 13

젊은 시절 헤밍웨이와 첫번째 부인 해들리

헤밍웨이는 총 4번의 결혼을 했는데요,그가  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첫번쨰 부인 해들리라고 하네요.

개인적으로는 그 후 결혼을 3번이나 더 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.

<헤밍웨이 내가 사랑한 파리>은 프랑스에서 첫번째 부인  해들리와 함께 헤밍웨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일기처럼 남겨 놓은 에세이집입니다.

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때 초기 작품과 여러 원고들이 들어있던 트렁크를 묵고 있던 호텔에 맡긴 후,  미국으로 떠났고, 전쟁이 한참 지난 

1956년에 우연히 트렁크를 찾게 되었답니다. 잃어버린 줄 알았던  보물같은 원고들을 찾게 된 헤밍웨이는 1957년부터 원고를 교정하여  이 책을 쓰게 되었고,

헤밍웨이 사후에 4번째 부인 메리가 그의 유고를 정리하여 이 책의 초판을 출간했다고 합니다.

 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 이런 장대한 스토리가 있는 줄 몰랐네요.

제가 어쩌다 글을 쓰게 되었는데 (엄청 짧은 글입니다만), 어휘력이 어찌나 부족한지 .... 고민하던차에 

 '문장력을 높이려면 헤밍웨이의 책을 읽어라'  지인의 조언을 듣고 일단 쉽게 

접근할 수 있는 에세이집을 골랐죠.  

이 책에는 작가로서의 고민과 생활비가 부족해  아끼고 아껴서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만 행복한  젊은 부부의 이야기, 그리고

부인 해들리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있습니다.  

(정작 제가 쓰는 글에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곘습니다 ^^)

읽다보니 영화 <미드나잇 인 파리>가 생각났죠.

주인공 길이 파리에서 길을 헤매다 우연한 계기에 택시를 탄 후 , 마법처럼  그가 가장 동경 했던 1920년대 파리로

타임슬립하게 되고 거기서  헤밍웨이, 스콧피츠제럴드, 거투르드 등 당대 최고의 문인 및 화가들을 만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갑니다. 

혹시 이 책을 보고 만들었나 ? 싶을 정도로 뭔가 닮아 있는 부분이 많았답니다.

책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이 겹칩니다. 

당대 최고의 평론가이며 문인이기도 한 거투르드 스타인과의 관계, 여러 문인과 화가들과의 사교적인 만남 등등이 있죠.

사실 아직 완독하지 못했습니다만, 연결해서 함께 본다면 더 재미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

느닷없이 추천해봅니다.

요즘 사람들이 헤밍웨이에 관심이 있겠냐만은 혹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언젠가 프랑스 여행을 갈 계획이  있다면  헤밍웨이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것도 

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.  너무 아날로그적인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. 


12월달부터 어둡고 어두운 긴 터널로 빨려 들어간 것 같습니다. 그럴 때일수록 간간히 환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.

환기가 필요할 때 한번 보시길 ^^


우디알렌 감독의 <미드나잇 인 파리>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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